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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노동당 기관지인 노동신문은 19일 ‘끊임없이 감행되는 전쟁도발책동의 끝은 어디인가’ 제목의 보도를 통해 “미제가 짜준 전쟁각본에 따라 윤석열역도와 괴뢰군부깡패들이 앞장에서 설쳐대고있다”고 비난했다.
한미는 오는 25일부터 다음 달 15일까지 경기도 포천 승진과학화훈련장에서 다섯 차례에 걸쳐 연합·합동화력격멸훈련을 진행한다. 이 훈련에는 F-35A 스텔스 전투기, AH-64 아파치 공격헬기, K-2 전차, K-21 장갑차 등 핵심 무기들이 대거 참여할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조선반도와 지역의 안전환경을 엄중히 파괴, 위협하는 적대세력들의 군사적 움직임을 사사건건 주시하고 있다”면서 “미국과 괴뢰호전광들의 광란적인 핵전쟁소동은 그에 상응한 대응을 불러오게 되여있다”고 경고했다.
다만 내주 한미연합훈련은 물론 일본 히로시마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를 계기로 한미일 정상들의 만남도 예정된 가운데, 북한이 군사력 과시 및 내부 결속 차원에서 무력 도발에 나설 가능성은 충분하다.
이효정 통일부 부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북한은 우리를 비난하기보다는 핵·미사일 위협을 중단하고 북한의, 북한 주민의 민생과 인권을 돌보길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