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워크숍은 우리가 APEC에서 발족한 ‘지역경제통합을 위한 협상역량 강화사업’의 일환으로 개최된 것이다. 이는 APEC이 중장기 목표로 추진해 온 아시아태평양 자유무역지대(FTAAP) 실현의 장애 요인 중 하나로 지적되는 선진국과 개도국간의 자유무역협정(FTA) 협상역량 격차를 좁히기 위해 이뤄진 것이다.
이번 워크숍에서 빅터 루이즈 도 프라도 세계무역기구(WTO) 무역협상위원회 국장은 WTO 협상 동향과 제12차 WTO 각료회의 기대 성과를 공유했다. 전자상거래 협상에 참여한 싱가포르·캐나다·인도네시아·칠레 공무원은 협상 실무 경험을 공유했으며, AT&T, UPS 등 기업 관계자도 참석해 전자상거래 규범 확산에 따른 산업계의 기회·도전과제를 소개하기도 했다.
우리나라는 2018년 APEC 정상회의 시 문재인 대통령의 제안으로 APEC 디지털 혁신기금 설립을 주도하고, 지난 8월 디지털경제 소비자보호 워크숍을 개최하는 등 APEC 내 디지털 의제설정과 논의 활성화에 적극 기여해 왔다. 이번 워크숍은 이러한 우리 정부의 이러한 정책 노력의 일환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