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방네]송파구, 잠실역 지하 공간에 도로명주소 도입

총 2억7300만원 투입해 시범사업
정확한 길안내 서비스 등 제공
  • 등록 2020-04-03 오후 2:24:43

    수정 2020-04-03 오후 2:24:43

[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서울 송파구는 입체복합시설인 잠실역 지하공간에 실내주소체계를 도입한다고 3일 밝혔다.

최근 국내·외에서는 쇼핑, 영화관람, 외식 등 다양한 활동을 한 장소에서 할 수 있는 입체복합시설이 급증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잠실역 일대와 삼성동 코엑스몰, 신도림역 테크노마트, 용산역 아이파크몰 등이 대표적 시설로 꼽힌다.

그러나 입체복합시설은 대부분이 규모가 크고 목적지 이동 시 길이 복잡한 경우가 많으며, 안내표지도 다양해 사용자가 특정 위치를 찾는데 불편이 많았다. 특히 잠실역의 경우 도로명주소가 ‘올림픽로 지하265’로 부여돼 있으나, 지하 환승로를 따라 위치한 다수 점포는 법정주소 부여기준이 없다. 인터넷지도 등에서도 주소 조회를 할 수 없어 홍보 등에도 한계가 있었다.

이에 구는 고밀도 및 입체복합시설이 증가하는 변화에 발맞춰 도로명주소 체계를 건물 내부로 확대하는 ‘실내주소체계’ 구축에 나섰다. 대상지는 잠실역 및 지하상가와 시설물, BRT 일대(총 면적 4만4761㎡)다. 올해 12월까지 9개월 간 입체복합시설의 공간정보를 구축하고, 이용자의 보행 동선을 고려한 주소정보를 구축하는 등 주소부여 체계를 마련할 계획이다. 사업에는 특별교부세 2억 2300만원을, 구비 5000만원을 포함해 총 2억7300만원이 투입된다.

또한 새로운 주소정보를 기반으로 한 안내시설을 개발하고, GPS 사각지대인 지하공간에서 활용 가능한 3차원 위치측위체계도 구축한다. 이를 이용해 장애인, 고령자 등 교통약자에게 필요한 실내 경로정보 서비스와 휴대폰 위치 안내 서비스 등 주소정보와 산업을 연계하는 모델을 마련할 방침이다.

박성수 송파구청장은 “잠실역은 연 수송인원이 16만4천명에 달할 만큼 유동인구가 많은 대표 장소”라면서 “이번 실내주소체계 구축을 통해 잠실역 일대 이용자들의 이동편의개선함은 물론 주변 점포 소상공인의 경제활동에 도움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송파구 잠실역 일대 사업대상지 위치도.(송파구 제공)
잠실역 지하공간 안내도.(송파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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