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이 56년만에 결별한 `전경련`..가입 조건·혜택은?

탈퇴와 달리 가입은 `입회신청서` 제출해야
가입시 애로 해소 위한 정부 당국자 대회 기회 제공
각종 훈포상 수상 기회와 공항 CIP라운지 무료 이용
일반 회비는 연간 580만원으로 월회비 40만원
  • 등록 2017-02-10 오후 12:14:15

    수정 2017-02-10 오후 12:14:15

[이데일리 양희동 기자] 삼성그룹 15개 계열사가 지난 6일 삼성전자(005930)를 시작으로 10일 에스원(012750)까지 모두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 탈퇴작업을 마무리하며 56년간 이어진 인연을 끝냈다. 전경련은 회원사가 탈퇴할 경우를 위해 마련한 별도 공식 서류가 없다. 이 때문에 각 업체는 자체적으로 작성한 탈퇴원을 전경련에 제출해야한다.

반면 신규 가입을 원하는 업체는 전경련이 제공하는 공식 ‘입회신청서’를 내야한다. 이 입회신청서에는 전경련에 가입할 경우 누릴 수 있는 혜택과 회비 등이 기록돼 있어 관심을 끌고 있다.

10일 전경련 입회신청서에 따르면 가입을 원하는 기업이 전경련 회원이 될 경우 누릴 수 있는 혜택은 △기업 애로 해소 △다양한 업종 최고경영자(CEO) 및 정책 당국자와의 대화 기회 제공 △경제계 인적 네트워크 구축 △대통령 해외 순방 동행 등 해외 네트워크 참여 기회 제공 △대통령 표창 등 각종 훈·포상 수상 기회 부여 △최신 경제 정보 서비스 △ CEO·임직원 교육프로그램 할인 △전경련 회의장 임대시 할인 혜택 △기업인 공항귀빈실(CIP) 우대 서비스 등 크게 9가지로 제시돼 있다.

특히 훈·포상 수상의 경우 전경련을 통해 추천을 받아 정부에서 주는 금탑·은탑·대통령 표창을 수상한 실적이 2013년 14명, 2014년 19명, 2015년 19명 이라고 자세히 소개돼 있다. 또 국토교통부에서 시행하는 기업인 공항우대서비스를 추천해 회원사 기업인이 공항을 이용하면 비즈니스 업무가 가능한 CIP 라운지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고 신속한 출입국 서비스도 받을 수 있다고 나와있다.

전경련 회원 가입은 ‘시장경제의 창달과 기업하기 좋은 환경조성’이란 설립 목적에 동의하는 기업이면 누구나 가능하고 회비는 연간 580만원이다. 매달 월회비 40만원과 연회비 100만원을 포함한 금액이며 입회비는 없다. 가입 절차는 신청서를 접수하면 전경련 심의를 거쳐 승인 결과가 통지된다.

한편 LG그룹에 이어 삼성그룹까지 공식 탈퇴한 전경련은 오는 23일께 정기총회를 열 예정이며 그 이전에 쇄신안을 발표할 예정이다.

[자료=전경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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