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인더, 3Q 영업익 102억..전년比 72.5%↓(상보)

"자동차 소재, 패션 부문 계절적 비수기 진입"
"성수기 진입 4Q 턴어라운드 예상..성장 전망"
  • 등록 2014-11-07 오후 5:24:51

    수정 2014-11-07 오후 5:24:51

코오롱인더스트리의 2014년 3분기 실적(자료: 코오롱인더스트리)
[이데일리 성문재 기자] 코오롱인더(120110)스트리는 지난 3분기 연결재무제표 기준 영업이익이 102억1600만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2.5% 감소했다고 7일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1조2440억1100만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0.3% 증가했지만 당기순손실 204억3900만 원으로 적자전환했다.

코오롱인더 관계자는 “자동차 소재와 패션 부문이 계절적 비수기에 들어선 영향”이라며 “국제 유가 및 정제마진의 하락, 업황 부진 등으로 정유·화학업체들의 실적이 전반적으로 부진한 가운데 산업자재, 화학, 전자재료, 패션 등 다양한 사업포트폴리오를 기반으로 경기침체에 대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코오롱인더는 이번 4분기에 턴어라운드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했다. 자동차소재 및 패션부문이 성수기에 진입하기 때문이다. 타이어코드 및 자동차소재 종속회사의 실적 개선 지속, 지난 6월 완공된 석유수지 3만t 증설, 필름부문의 지속적인 품질 향상 및 시장대응력 제고 노력 등도 향후 실적을 기대하게 만드는 요인이라는 설명이다.

코오롱인더 관계자는 “내년부터 석유수지 증설분이 연간으로 반영되기 때문에 화학부문 매출 및 영업이익의 증가가 예상된다”며 “이미 회복 국면인 타이어코드에 대해서는 추가적인 가격 인상을 시행, 판가 변화를 통한 이익 확대를 꾀하고 있고 기타 자동차소재 종속회사 및 해외법인의 성장세도 꾸준하게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코오롱인더 측은 패션부문에 대한 기대감도 내비쳤다. 중국에 진출해 있는 아웃도어 브랜드의 매출 증가 추세가 이어지고 있는데다 캐주얼, 액세서리 브랜드의 신규 런칭 등으로 전반적인 실적 규모가 확대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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