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윤대, 해외 금융 CEO와 줄줄이 면담.."KB 적극 알린다"

9일부터 3일간 5명의 해외 금융 CEO와 면담 예정
"금융 네트워크 늘리고 글로벌 경쟁력 높이는 기회"
  • 등록 2010-11-09 오후 4:27:07

    수정 2010-11-09 오후 4:27:07

[이데일리 이준기 기자] 어윤대 회장 등 KB금융(105560)지주 최고경영진이 주요 20개국(G20) 서울 정상회의에 맞춰 해외 금융 CEO들을 잇따라 만난다. G20 행사를 KB금융의 네트워크 강화 및 글로벌 경쟁력 향상의 기회로 십분 활용하겠다는 의도다. 

9일 KB금융에 따르면 어윤대 KB금융 회장, 임영록 사장 등 경영진은 이날 윌리엄 데일리 JP모간 부회장과 만났다. 이 자리에서 양 측은 글로벌 은행 간 합병, 제휴 등 금융 산업 재편에 대해 논의하고 2008년 베어스턴스 증권 인수 경험 및 성공사례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어 회장 등은 또 G20 개막일인 10일 장젠칭 ICBC(공상은행) 회장과 만나 글로벌 네트워크 협력과 모바일뱅킹 등 새로운 사업 기회 모색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눌 계획이다. 11일에도 프란시스코 곤잘레스 스페인 BBVA CEO와 면담을 갖는다. 
 
G20 마지막날인 12일에도 도이체방크의 요제프 아커만 회장, 스탠다드차터드의 피터 샌즈 CEO 등과 면담이 잡혀있다. 어 회장 등은 요제프 아커만 회장으로부터 중국, 인도 등 아시아 신흥국 금융산업 발전 가능성과 금융위기 이후 위기극복 경험에 대한 견해를 듣고 금융인재양성을 위한 협력방안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KB금융 관계자는 "글로벌 금융시장을 이끄는 금융 정상들과의 만남은 그 자체로 KB금융그룹을 국제화하고 네트워크를 확장해 나가는 것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한편 G20 금융부문 한국대표인 어 회장은 10일 G20 비즈니스 서밋(B20) 금융분과에 참석해 요제프 아커만 도이체방크 회장 등과 출구 전략에 대해 논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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