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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중국 경제 매체 제일재경에 따르면 판궁성 인민은행 총재는 전날 “인민은행은 올초부터 통화·금융정책 측면에서 비교적 큰 규모의 정책 조정을 연속 단행했다”며 “(공산당) 중앙위원회와 국무원 요구에 따라 새로운 점진적인 정책을 더 계획할 것”이라고 밝혔다.
인민은행은 경제를 살리기 위한 유동성 공급 요구가 커지는 가운데 지난달 20일 사실상 기준금리인 대출우대금리(LPR) 1년물과 5년물을 각각 0.1%포인트 인하한 바 있다.
지난달 25일에는 정책금리인 중기유동성지원창구(MLF) 금리를 기존 2.5%에서 2.3%로 낮추는 등 연달아 금리 인하를 단행했다.
최근 미국이 기준금리를 인하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위안화 환율도 안정되면서 중국 또한 추가적으로 금리를 낮출 수 있다는 예상이 제기되고 있다. 인민은행이 경제 회복을 위한 통화 정책을 언급한 만큼 새로운 조치에 대한 관심이 커질 전망이다.
다만 당장 금리 인하 같은 정책이 나오지 않을 것이라는 예측도 있다. 블룸버그통신은 “판궁성 총재가 중국 경제 회복을 지원하기 위한 추가 조치를 약속하면서도 과감한 조치를 채택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고 전했다.
부동산 정책 측면에서는 지방 정부가 저렴한 임대 주택을 위한 상업용 주택의 재고를 취득해 기존 주택 재고를 흡수할 수 있도록 재융자를 제공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판 총재는 “전반적으로 중국의 전반적인 금융 시스템은 건전하고 위험 수준이 크게 감소했다”며 “하반기에는 그동안 도입된 금융정책의 시행에 속도를 내고 금융정책과 금융·산업·정보기술 부서의 정책을 조율해 고품질 발전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과학기술·녹색·포용·연금·디지털금융의 발전과 관련해서는 정책 전반 설계를 강화하고 주요 항목에 대한 종합 계획을 수립하며 정책 수단을 구체화하고 인센티브를 강화하겠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