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데일리 김정남 기자] 지난 3년 동안 공공기관 신규 채용 규모가 1만명 가까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 중에서도 고졸과 여성의 채용이 급감한 것으로 집계됐다.
14일 기업분석연구소 리더스인덱스가 공공기관 경영정보 공개시스템 알리오에 공개된 339개 공공기관 임직원 수와 신규 채용 인원을 2020년 말~올해 1분기 조사한 결과를 보면, 공공기관 정직원들은 2020년 41만4404명에서 지난해 말 41만9867명으로 5463명(1.3%) 증가했다.
신규 채용 인원은 2020년 2만9845명을 정점으로 2021년 2만5981명, 2022년 2만4466명으로 감소했다가 지난해 2만207명으로 3년 전 대비 1만명 가까운 9638명이 줄었다. 339개 공공기관 중 2020년 이후 신규 채용을 줄인 기관은 215곳이었다.
기관 유형별로 보면 공공기관 중 높은 연봉과 안정된 처우로 인기가 많은 준시장형 32개 공기업에서 채용 감소 폭이 높았다. 2020년 7576명이었으나 지난해 4586명으로 2990명(39.5%)의 채용이 감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