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트로차이나는 BHP가 보유하고 있는 이스트브라우즈 합작사와 웨스트브라우즈 지분을 20% 인수하기로 했다. 이번 인수는 불과 며칠 전 중국해양석유총공사(CNOOC)가 캐나다 에너지 기업 넥센을 인수했다는 소식에 이어 나온 것이다.
올 들어 중국 기업의 에너지 관련 인수합병(M&A) 규모는 사상 최고치를 기록할 정도로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 이날 페트로차이나의 인수 소식이 전해지기 전까지 시노펙(중국석유화공집단공사), CNOOC, 말레이시아 페트롤리움 내셔널 Bhd, 인도 오일앤내셔널가스 등 신흥시장 기업들의 에너지 관련 M&A 규모는 990억달러로 사상 처음으로 미국기업의 에너지 부문 M&A를 추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