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005380)그룹은 이날 오후 현대건설 채권단으로부터 우선협상자 지위를 따 낸 직후 공식입장문을 통해 이같이 강조했다.
그룹측은 현대건설 인수 후 자동차와 철강, 건설을 미래 3대 핵심 성장 축으로 한 사업 포트폴리오를 재구축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현대건설에 대해선 엔지니어링, 운영, 기획 역량이 강화된 고부가가치 엔지니어링 중심의 글로벌 기업으로 육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당초 현대차그룹측이 밝힌 올 한해 투자규모 12조원엔 현대건설에 대한 투자가 반영되지 않았지만, 오는 2020년까지 현대건설에 총 10조원을 투자하겠다고 이미 밝힌 만큼 그룹의 올해 실제 투자규모는 더욱 커질 것으로 예상했다.
아울러 "대규모 건설수요가 예상되는 해외 고속철 사업에 현대로템과 동반진출 할 수 있는 구체적인 방안을 수립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현대차그룹은 "향후 채권단과 상호 신의와 성실을 바탕으로 이번 매각작업이 성공적으로 마무리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도 말했다.
현대그룹에 대해서도 "상호발전을 위해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는 사업영역에서 현대그룹과 적극 협력해 나아가길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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