뒤늦게 찾아온 인기, 이북리더기 리모컨 ‘아이셔터’

  • 등록 2020-03-11 오전 10:54:29

    수정 2020-03-11 오전 10:54:29

[이데일리 김소정 기자] 네오픽스코리아 이현구 대표가 2014년 세종대학교 일반대학원 박사과정(경영학과 마케팅 전공) 재학 중에 전공수업 과제로 제출했던 아이디어를 실제로 상품화시켰다. 바로 무선 프리젠터 ‘아이셔터’다.

이현구 대표는 “학교에서는 발표를 통해서 점수를 매기고 직장에서는 각종 기안을 PPT로 작업해서 발표하고 신입사원을 발표 실력으로 뽑기도 한다. 심지어 발표를 잘하는 회사가 PT 방식의 제안 입찰을 통해서 수주하는 경우도 많다. 이 때문에 발표를 더 잘하기 위해서는 발표자의 몸짓도 중요하다는 데 기인해 반지 모양의 프리젠터를 착용하면 자유로운 두 손을 이용해서 더 다이내믹한 발표를 연출할 수 있다는 점을 착안했으며 아이셔터를 만들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하지만 레이저포인터 기능이 없고 블루투스 방식을 채택하다보니 ‘페어링(Pairing)’의 번거로움이 있어서 시장에서 반응은 별로였다. 그런데 최근에는 이북리더기 즉 전자책을 사용하는 사람들이 늘면서 페이지 넘김용 리모컨으로 저희 제품을 사용하는 사람들이 많아졌다. 아이셔터 제품은 이북리더기 전용 리모컨으로 아주 작고 가볍다. 앞으로 가격에 있어서도 가성비를 넘어 가심비를 추구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제품 구매시 이북 단말기 전용에 사용하는 경우 호환이 안되는 경우가 있어 호환성 여부를 먼저 확인해야 한다. 크레마, 오닉스 포크프로, 노바프로에, 라이크북 마르스, 리디페이퍼 등은 호환되며 구매는 본사가 직접 운영하는 네이버 스마트스토어와 오픈마켓, 소셜쇼핑 등을 통해서 인터넷으로만 구매가 가능하다는 것이 업체의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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