檢, ‘갑질논란’ 미스터피자 최병민 대표이사 소환

정우현 전 회장 소환 임박한 듯
  • 등록 2017-06-28 오후 12:00:32

    수정 2017-06-28 오후 12:00:32

[이데일리 조용석 기자] 검찰이 갑질논란을 빚은 미스터피자(MP)그룹의 최병민 대표이사를 소환해 조사하고 있다. 최근 자진사퇴한 정우현(69) 전 회장에 대한 소환이 임박한 것으로 보인다.

서울중앙지검 공정거래조세조사부(부장 이준식)는 28일 오전부터 최 대표를 소환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검찰은 최 대표를 상대로 미스터피자가 가맹점에 치즈를 공급하면서 일부러 친인척 관련 업체를 끼워 넣어 폭리를 취했는지 등을 집중 추궁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최 대표에 대한 조사를 마친 뒤 조만간 ‘의혹의 정점’인 정 전 회장을 소환할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검찰은 지난 21일 서울 방배동 미스터피자 본사 등 3곳을 전격 압수수색했다. 미스터피자가 가맹점에 치즈를 공급하면서 친인척 관련된 업체를 끼워 넣거나 탈퇴한 가맹점주 점포 인근에 보복출점을 한 혐의(공정거래법 위반) 등을 들여다보고 있다.

정 전 회장은 논란이 커지가 지난 26일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여러 논란과 검찰 수사에 대해 책임을 통감한다”며 회장직에서 자진사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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