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ON]Daily 리포트 11월17일 시황/ 공략주(2)

전기차는 거스를 수 없는 대세
  • 등록 2015-11-18 오후 1:49:24

    수정 2015-11-18 오후 1:49:24

▲ 이데일리ON  김지욱 전문가
[이데일리 투자전략팀] IS의 프랑스 테러 이후 국제정세 불안으로 유가가 반등 흐름이 나오고 있다. 다시 고유가 시대가 도래할지는 머나먼 이야기 같지만, 주가의 상승과 하락이 반복되듯이 유가도 마찬가지로 역사적으로 고유가와 저유가가 반복된다. 이전에는 유가가 급등할 때마다 신재생에너지나 대체에너지가 주식시장에서 반짝 주목을 받았었다. 또한 자동차 쪽에서도 전기차나 하이브리드관련주들이 하나의 대안으로 떠오르면서 반짝 상승세를 보이기도 했다.

그런데 지금은 그런 대체수단 쪽에서도 특히 전기차는 단순히 테마적인 흐름으로 봐야 될 시점은 아닌 것 같다. 첫번째 이유는 10년 가까이 지속된 고유가 시대가 저물고 저유가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전기차의 성장세가 무서울 정도로 성장하고 있다. 테슬라 모터스는 상장초기 엄청난 적자에 시달려 과연 몇 년이나 버틸 수 있을지 의문을 가졌지만, 지금은 급속도로 발전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양산모델이 빅히트를 치면서 세계적인 주목을 받고 있다. 또한, 5년 만에 20만 원 밑으로 하락하는 등 고전을 면치 못하던 LG화학(051910)도 전기차 및 하이브리드 모델에 들어가는 중대형 2차전지의 성장성이 부각되고 2차 전지 부문이 흑자전환이 기대되면서 재차 30만 원을 돌파 후 안정적인 우상향 추세를 보인다. LG전자(066570)도 마찬가지다. 10년간 준비해온 전기차 전장부품이 가시적인 성과를 내면서 4만 원 밑으로 떨어지는 등 굴욕적인 모습에서 탈피하여 5만 원대 중반까지 반등하였다. 이 밖에도 전기차 핵심소재 및 부품을 양산하는 상아프론테크(089980)와 같은 강소기업들도 실적성장과 함께 신고가를 갱신해 가고 있다.

위에서 언급한 대표적인 전기차 관련 종목의 주가에서도 알 수 있듯이 이제는 전기차가 반짝거리는 테마는 아니라 정기적인 안목에서 바라봐야 하는 실적을 동반한 성장 산업군으로 바라봐야 될 것이다.

[본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데일리의 의견과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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