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코스닥지수는 전일 대비 2.93포인트(0.50%) 내린 577.49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기관의 ‘사자’에 힘입어 오전에는 연중 최고치를 경신하기도 했으나 오후 들어 음원주와 통신주 등의 하락이 두드러지며 하락 전환했다.
이날 외국인은 266억원을 순매도했다. ‘팔자’로 시작한 개인은 매수로 전환, 183억원을 순매수했고 기관은 꾸준히 매수세를 유지하며 108억원을 순매수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내린 종목이 더 많았다. 로엔(016170)은 삼성전자의 무료 음원 서비스 출시 소식에 하한가로 마감했고 메디톡스(086900), SK브로드밴드(033630), CJ오쇼핑(035760), 포스코ICT(022100), 셀트리온(068270), CJ E&M(130960) 등은 내렸다.
업종별로는 인터넷과 벤처기업, IT, 건설 등이 소폭 상승했다. 출판 매체복제는 음원주 등 영향으로 11%가 내렸으며 비금속, 섬유의류, 통신서비스 등도 하락했다.
개별 종목 가운데 드래곤플라이(030350)는 알리바바가 국내 진출할 경우 수혜가 기대된다는 평가에 12%가 상승했고 아비스타(090370)는 디샹그룹과 신규사업 전개에 따른 성장 기대에 6%대 올랐다.
삼성전자의 무료 음원 서비스 ‘밀크’ 출시 소식에 음원주들은 동반 하한가를 기록했다. 로엔(016170)과 함께 KT뮤직(043610)이 하한가로 거래를 마감했다. 이에 비해 소리바다(053110)는 삼성전자와 제휴한 덕분에 나홀로 10%가 넘게 올랐다.
파라텍(033540)은 최대주주가 송원산업으로 바뀐다는 소식에 13%대 급락했고 전 대표이사의 배임 혐의로 주권 매매가 정지됐던 애강리메텍(022220)은 거래 첫날 8%대 하락했다.
이날 거래량은 4억2835만주, 거래대금은 2조6055억원으로 집계됐다. 6개 종목이 상한가를, 5개 종목이 하한가를 기록했으며 374개 종목이 오르고 563개 종목이 내렸다. 69개 종목은 보합에 머물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