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오전 8시 10분쯤 단원고는 제주해경으로부터 “오전 8시30분쯤 항구에 도착하기로 한 세월호와 연락이 안 된다”는 통보를 받고 교감을 통해 오전 8시 50분 ‘배에 문제가 있다’는 내용의 상황보고를 받았다.
이어 21분 후 배에 있던 교감은 교장에게 전화를 통해 배가 15도 정도 기운 상태로 정지돼 있다고 재차 보고했다.
배에 이상이 있는 것 같다는 교감의 전화보고를 받은 지 1시간여 만이다.
늑장 통보라는 지적이 일자 단원고 측은 사고 내용을 제대로 파악하느라 학부모에게 통보가 지연됐다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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