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in][크레딧마감]포스코, 무디스 경고에도 무덤덤

투자 확대로 재무 부담..등급 하향 가능성
동서발전·GS리테일 등 거래 최대
  • 등록 2011-01-17 오후 5:50:04

    수정 2011-01-17 오후 5:50:04

마켓in | 이 기사는 01월 17일 17시 20분 프리미엄 Market & Company 정보서비스 `마켓in`에 출고된 기사입니다.
[이데일리 김일문 기자] 국제신용평가사인 무디스가 포스코(005490)에 대한 등급 하향 가능성을 시사했다. 하지만 시장에서 포스코 회사채 금리는 무디스의 이같은 경고에도 불구하고 크게 영향을 받지 않는 모습이었다.

무디스는 17일 "포스코의 투자 및 인수합병 계획이 재무레버리지를 높일 수 있다"며 이는 포스코의 신용등급(A2)에 하향 압력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밝혔다. 무디스는 작년 8월 대우인터내셔널 인수에 따른 재무 부담 상승을 이유로 포스코의 신용등급을 종전 `A1`에서 `A2`로 한 단계 강등시켰으며, 등급전망을 `부정적`으로 부여한 바 있다. 무디스의 이같은 움직임은 최근 정준양 포스코 회장이 대한통운(000120) 인수 가능성을 언급한 것과 무관치 않아 보인다. 정준양 회장은 지난주 한국거래소에서 열린 CEO 포럼에 참석해 "물류업체에 대한 관심이 많다"며 "대한통운이 매물로 나와있지 않지만 인수를 검토하고 있다"고 말한 바 있다.

무디스는 이날 대우증권(006800)에 대해 첫 신용등급을 부여했다. 무디스는 대우증권의 외화표시채권 발행자 등급을 `Baa2`로 단기등급은 `P-2`로 각각 부여했다. 무디스는 대우증권의 ▲franchise value(영업력 가치)와 ▲우수한 수준의 자본력, ▲높은 영업마진 ▲모회사의 지원 등을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금융투자협회 최종호가수익률에 따르면 오후 3시30분 현재 국고 3년물의 수익률은 3.71%로 전날보다 2bp 상승했다. 동일만기의 AA-와 BBB- 회사채 수익률은 4.53%, 10.53%로 각각 2bp씩 올랐다. 이로써 AA- 스프레드는 82bp로 이틀째 유지됐다.

◇포스코, 무디스 압박 불구 금리변동 크지않아

본드웹(화면번호 2111번)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50분 현재 장외시장에서 가장 많이 거래된 종목은 한국동서발전11(AAA)로 총 600억원이 거래됐다.

포스코292(AAA)는 400억원 유통되면서 거래량 상위에 올랐지만 금리는 민평대비 2bp
상승한 4.2%를 기록했다. 국고물 금리 상승분을 감안하면 무디스 영향은 거의 작용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이밖에 GS리테일27이 500억원, 기아자동차(000270)269 400억원, LG16-2가 400억원, 인천도시개발공사17이 400억원 각각 유통되면서 그 뒤를 이었다.

채권평가사들에 따르면 지난 14일까지 5거래일간 스프레드가 가장 많이 축소된 업종은 `비금속광물 제품 제조업`과 `코크스, 연탄 및 석유정제품`으로 3bp 줄었다. `은행 및 저축 기관`, `도매 및 소매업` 등 대부분의 업종에서 1~2bp 스프레드가 축소됐다.

이날 은행채는 400억원(400억원 발행), 일반 회사채는 2618억원(300억원 발행) 순상환됐고, 자산유동화증권(ABS)는 발행없이 180억원 순상환됐다.

◇매일유업, 우여곡절끝 발행금리 확정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상으로 발행 유보 가능성까지 내비쳤던 매일유업(005990)이 회사채 금리를 확정했다. 3년물 500억원의 발행금리는 4.49%로 지난주 금요일(14일) 동일등급(A) 민평 수익률인 4.71% 대비 22bp 낮은 수준이다. 매일유업 회사채는 이달 말이나 다음달초 쯤 발행될 것으로 예상된다.

올초 SK이노베이션(096770)의 석유 자회사로 거듭난 SK에너지는 한국기업평가로부터 `A1`의 단기신용등급을 받았으며, 이날 등급이 오르거나 떨어진 회사는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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