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문석 전 동아제약 부회장 우리들제약 인수

  • 등록 2011-01-10 오후 6:59:03

    수정 2011-01-10 오후 6:59:03

[이데일리 김정민 기자] 강선호 동아제약 회장의 차남인 강문석 전 동아제약 부회장(현 디지털오션 대표)이 우리들제약을 인수하며 제약업계에 복귀했다.

10일 우리들제약(004720)은 최대주주 등이 보유한 주식 1752만3371주를 박우헌 씨 외 1인에 양도하고 경영권을 이전한다고 10일 공시했다. 계약금은 18억원이며 잔금은 162억원이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이번 지분 인수는 강문석 전 부회장이 주도한 것으로 알려졌다.

M&A업계 관계자는 "박우헌씨와 강문석 전 부회장이 각각 절반씩을 출자해 지분을 인수키로 했다"며 "강 전 부회장은 부친과의 마찰을 우려해 전면에 이름을 내세우지는 않았지만 실제 경영에는 참여할 계획인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이와 관련 우리들 제약의 새 경영지배인에는 강 전 부회장의 측근으로 알려진 박선근 전 동아제약 개발본부장이 추천됐다.

강 전 부회장은 지난 2007년 동아제약 경영권을 둘러싼 부자간 분쟁에서 패배한 뒤 제약업계를 떠나 그동안 주류유통업체인 수석무역과 솔루션 개발사인 디지털오션의 경영에 전념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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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들제약, 최대주주 주식양도 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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