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OD)경찰이 강도로‥어이없는 `변신`

  • 등록 2009-12-09 오후 6:31:03

    수정 2009-12-09 오후 6:34:27

[이데일리 김수미기자] 프랑스 파리에서 경찰관 두 명이 강도 행각을 벌이는 모습이 CCTV에 고스란히 찍혔습니다. 현직 경찰관이었던 이들은 순찰을 도는 척 가게에 들어갔다가 주인이 자리를 비운 사이 금고를 털었습니다. 고양이에게 생선을 맡긴 격이었습니다.
 
     

주인 몰래 금고를 터는 도둑의 모습.

얼핏 보면 TV 뉴스에서 많이 본 흔한 장면 같지만, 놀라운 사실은 이 도둑들이 경찰관이라는 겁니다.

프랑스 파리에서 경찰관 두 명이 강도 짓을 하는 모습이 CCTV 카메라에 잡혀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평상복을 입은 이들은 휴대전화 관련 물품을 파는 가게에 들어와 경찰 완장을 찬 뒤 뭔가를 확인하는 것처럼 가게를 어슬렁거립니다.

하지만 주인이 잠시 자리를 비우자 갑자자 금고와 카운터의 서랍을 마구 뒤집니다.

이들은 주인이 돌아오기 전까지 돈과 전화 카드 등을 가방에 마구 집어넣은 뒤 달아났고, 뒤늦게 이들이 물건을 훔친 것을 안 가게 주인이 뒤쫓아갑니다.

프랑스 경찰 당국은 이들이 당일 비번이었던 경찰관들이라는 것을 확인한 뒤, 범행 당시 총도 지니고 있었다고 밝혔습니다.

이 어이없는 경찰들은 뒤쫓아간 가게 주인과 행인들에게 잡혀 현행범으로 경찰에 넘겨졌습니다.

프랑스 경찰은 현재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월드 리포틉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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