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030200)는 조만간 아이폰을 도입하고, 네스팟존이나 KT 초고속인터넷 AP를 통해 유무선통합(FMC)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때 SK텔레콤도 아이폰을 도입하더라도 SK텔레콤 아이폰 고객에게는 KT의 와이파이 망을 공유시킬 순 없다는 입장이다.
김연학 KT 가치경영실장(CFO)는 3일 컨퍼런스 콜을 통해 "애플에서 직접 국내 위치기반사업자 허가 신청을 하는 중이므로 출시시기가 지연되고 있다"면서 "정확한 출시시점은 모르지만, 조만간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KT는 무선데이터 활성화에 기대를 걸고 있어, 아이폰도 무선데이터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본다"면서 "아이폰에도 FMC 기능 적용도 계획중"이라고 밝혔다.
김 실장은 "인증된 AP에서만 쓸수 있도록 할 생각"이라며 "만약 경쟁사 아이폰에서도 KT AP를 쓴다면 적정 비용을 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KT는 와이브로 투자계획과 관련, 연간 가이던스 내에서 부담없이 진행할 수 있다는 뜻을 밝혔다.
김 실장은 "최근 방통위의 와이브로 투자 시정명령에 따라 시행할 것"이라며 "KT의 연간 CAPEX 가이던스가 3조원 정도인데, 그 안에 녹여서 할수 있는 부담없는 수준"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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