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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성형 AI는 지난 2021년 오픈AI가 챗GPT를 출시하며 세계적인 열풍이 불었다. 피차이 CEO는 생성형 AI가 혁신적이라고 평가받던 초기 단계를 넘어섰다고 평가하면서도, 당분간 관련 기술이 급격하게 발전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판단했다.
그는 또 오픈AI의 챗GPT와 구글의 제미니, 메타의 라마 등 언어 모델에 대해선 “추론 능력, 일련의 행동을 더 안정적으로 완료하는 능력이 개선되고 있지만, 그 발전은 점진적인 수준에 머물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피차이 CEO의 전망은 시장의 견해와 일치한다. 월스트리트 주요 투자은행(IB)인 골드만삭스는 최근 보고서에서 AI 기술에 대한 투자 규모가 앞으로 수년간 1조 달러를 초과할 것으로 예상하지만, 아직 관련 기업들은 큰 수익을 내지 못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AI 사업이 가시적인 수익 창출로는 연결되지 않고 있다는 분석이다.
반면 생성형 AI 기술분야 선두를 달리는 오픈AI는 이와 다른 입장을 보였다. 샘 알트먼 오픈AI CEO는 최신 모델 챗GPT-4o가 이전 모델보다 대폭 개선되지 않았다는 일각의 지적에 대해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한계는 없다”는 짧은 게시글을 올렸다. AI 모델 발전 속도 둔화 우려에 대한 반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