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폴라리스AI(039980)가 강세를 보인다. 공화당 대선 후보로 공식 지명된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인공지능(AI) 육성 대선 공약이 부각되면서 투자심리를 자극한 것으로 보인다.
16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폴라리스AI는 오후 1시 20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4.15%(105원) 오른 2635원에 거래되고 있다.
공화당은 지난 15일(현지시간) 미국 위스콘신주 밀워키에서 전당대회를 열고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을 공화당 대선 공식 후보로 지명했다.
미국 공화당이 8일 공표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정책 안건을 총망라한 공약집 ‘2024 GOP Platform Make America Great Again’에 따르면 트럼프 전 대통령은 AI를 육성하고 2023년 10월 바이든 정권이 도입한 AI 규제를 철폐할 계획이다.
폴라리스AI는 1991년 설립됐으며 SI, IT 솔루션, 무선통신, IT서비스 등의 IT사업부문과 키플링, 이스트팩 패션브랜드의 F&C사업부문을 주요사업으로 하고 있다. 특히 폴라리스AI 관계사인 폴라리스쉐어테크의 엔비디아 인셉션 회원사 이력이 부각되는 것으로 풀이된다.
폴라리스쉐어테크는 폴라리스오피스가 53%, 폴라리스AI가 지분 47%를 보유한 블록체인·AI 신기술 연구개발 전문기업으로 올해 5월 엔비디아의 ‘인셉션’ 프로그램 회원사로 선정된 바 있다.
인셉션은 엔비디아가 스타트업 회원사의 성장을 돕는 프로그램으로, 글로벌 벤처 투자자 연결, 공동 마케팅, 인공지능 소프트웨어 개발키트(SDK) 제공, 교육 지원 등이 이뤄진다. 특히 인공지능에 중점을 둔 회원사의 경우 최대 35만달러의 구글 클라우드 크레딧을 제공받고 클라우드 인프라 구축에 활용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