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DGP(060900)는 충남 태안군 소재 12MW 태양광 발전소 지분 80%를 취득했다고 23일 밝혔다.
DGP가 취득한 태양광 발전소 지분의 가치는 약 91억원이다.
태양광 발전소 지분 취득과 동시에 신규 사업으로 추진 중인 지붕형 태양광 설계·조달·시공(EPC) 사업에서도 성과를 달성했다. 환경·사회·지배구조(ESG) 전문 투자 및 에너지기업인 지앤비인프라테크와 지붕형 태양광 사업 공동 개발 및 협력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을 기반으로 180억원 규모 10MW 용량 태양광 사업을 1차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지앤비인프라테크는 탄소 저감 및 ESG 사업에 적극적으로 투자해온 회사로 지난 3월 신재생에너지개발 투자 플랫폼인 아쿠아블루에너지를 설립했다. 1GW 이상 신재생에너지 개발단계 투자 및 자산 확보를 계획하고 있다.
수소발전 사업에서도 성과가 본격화할 것이라는 입장이다. 에너지슈퍼스테이션 사업 추진을 위해 설립한 합작법인인 SL에너지솔루션의 사업자 등록이 완료되면서 오경원 DGP 대표이사가 SL에너지솔루션의 대표이사로 취임했다. SL에너지솔루션은 ‘청정수소 발전의무화’(CHPS)에 따른 수소발전 사업에 본격 참여하고 있다.
DGP 관계자는 “연초 발표했던 재무건전성 확보와 소형 태양광, 수소 발전 등 신규사업 추진 관련 계획들이 차질없이 진행되고 있다”며 “풍력부터 태양광, 수소발전까지 다양한 사업 포트폴리오를 갖춘 신재생에너지 대표 기업으로 발돋움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