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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부총리는 18일 오전 서울 강남구 TIPS타운을 방문해 벤처기업 대표들과 간담회를 열고 “내년도 예산 지원을 대폭 확대할 예정”이라며 “성과가 좋은 TIPS 프로그램 예산을 두배 이상 늘려서 더 많은 혁신창업 기업들이 지원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TIPS 프로그램은 정부가 지원하는 창업보육 사업이다. 창업보육 공간인 TIPS타운에는 현재 95개 기업(직원 623명)이 입주해 있다.
김 부총리는 “참여형 혁신융합 공간인 크리에이티브랩(Creative-lab)을 내년도 예산에 반영해 70개 이상 확충하겠다”며 “혁신적인 생각을 가진 청년 등 누구나 와서 놀기도 하면서 작업할 수 있는 상상의 공간이 되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김 부총리는 “누구나 쉽게 창업할 수 있도록 규제·진입 장벽 등 각종 창업의 걸림돌을 해소하겠다”며 “자금지원, 판로, 혁신공간 등 원활한 창업의 장을 조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이러한 정책 방향 하에 중소벤처기업부와 세부 정책방안을 마련하고 있다”며 “재정당국에서 참여융합형 공간 조성을 먼저 제안할 정도로 적극적인 만큼 혁신이 확산되는 공간이 되도록 추진 방안을 충실히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업계에선 한국엔젤투자협회 고영하 회장, 이놈들연구소 최현철 대표, 밸런스히어로 김이식 이사, 엔트리교육연구소 김지현 대표, 벤처기업협회 안건준 회장, 벤처캐피탈협회 이용성 회장, 청년기업가정신재단 남민우 이사장, 소프트뱅크벤처스 문규학 대표, 스카이레이크인베스먼트 진대제 대표(전 정보통신부 장관), 삼성벤처투자 이선종 대표, 한국거래소 김재준 본부장, 와디즈 신혜성 대표, 블루포인트파트너스 이용관 대표, 닷 김주윤 대표, 티앤알바이오팹 윤원수 대표, 매직큐브 김달호 대표, N15 허 제 대표 등이 참석했다.
김 부총리는 “혁신과 일자리 창출의 주역인 기업들이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경제 활동을 할 수 있도록 시장을 조성하고 기업의 기(氣)를 살리는 분위기를 조성하겠다”며 “혁신 성장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약속했다. 기재부는 이 같은 사업을 반영해 내년도 예산안을 내달 1일 국회에 제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