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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라다이스글로벌은 1일 서울세관에 서울지역 시내면세점 특허신청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이날 제출한 서류는 사업계획서를 비롯해 보세판매장 설칟운영 특허 신청서, 매장 및 보관창고의 도면 및 위치도 등 총 8가지다.
파라다이스글로벌은 파라다이스그룹의 최대주주. 지난 1983년 면세점 사업을 시작해 2012년 신세계 그룹에 매각하기까지 30년 이상 면세점을 운영했었다.
사실상 면세점 사업 철수 3년 만의 재도전이다. 파라다이스 그룹 측은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외국인 관광객, 관광객들이 가장 즐겨 찾는 명동이라는 지리적 강점 등이 재진출 배경이라고 소개했다. 파라다이스글로벌이 낙점한 장소는 서울 명동 SK건설 명동빌딩(3~9층)으로 ‘대한민국 최초의 K-WAVE 면세점’으로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파라다이스세가사미가 1조9000억원을 투자해 2017년 영종도에서 문을 열 국내 최초 한국형복합리조트(K-IR 파라다이스시티)와 맥을 같이 하는 콘셉트다.
명동 영세 자영업자 지원 프로그램과 소상공인 마케팅 지원을 위한 공간 마련, 면세점 마일리지의 주변 상권 연계 사용, 한중문화교류 지원을 위한 수익금 출연 등도 추진한다.
현재 300여 개의 중소기업이 파라다이스글로벌에 면세점 입점 의향서를 제출한 상태다.
이혁병 파라다이스글로벌 대표는 “파라다이스그룹은 40년 이상 국내 관광레저산업을 선도해왔다”며 “한류 문화 중심의 K-면세점을 통해 외래 관광객들에게 면세점 그 이상의 가치인 한국이라는 국가 브랜드를 확산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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