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순용 기자]가톨릭대학교 인천성모병원(병원장 이학노 몬시뇰)이 내년 1월 1일부터 상급종합병원으로 승격 전환된다.
보건복지부는 2015년부터 3년간 적용될 상급종합병원으로 43개 병원을 지정해 22일 발표했다. 상급종합병원은 서울권, 경기서북부권, 경기남부권, 경남권 등 전국 총 10개 권역에서 난도가 높은 중증질환 진료를 담당할 병원을 3년마다 지정한다.
가톨릭대 인천성모병원은 이번에 경기서북부권을 맡을 상급종합병원에 이름을 올리며 처음으로 상급종합병원에 진입했다.복지부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상급종합병원 지정을 신청한 52개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서류심사와 현지조사를 실시했다. 세부 심사 기준은 전문진료질병군 입원환자 비율, 의료인과 장비, 권역o전문o지역 응급의료센터 지정 여부 등이다.
복지부는 이번 평가에서 중증 입원환자 진료 비율 기준을 강화하고 경증·만성질환 외래환자 구성비율 기준을 신설해 중증질환자 위주의 전문진료를 실시하는 기관이 상대적으로 높은 점수를 받게 했다. 또 응급의료센터 지정, 의료법의 중환자실 시설기준 준수 여부 등 공익기능 평가도 강화했다.
이학노 몬시뇰 병원장은 “인천성모병원은 상급종합병원에 진입하며 암·심장·뇌 같은 난이도가 높은 중증질환의 진료 수준이 높다는 것을 입증했다”며 “앞으로도 상급종합병원에 걸 맞는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고 나눔을 실천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