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이노텍, LED 조명 사업 LG전자 이관설 진화 나서

조명 모듈 제품군 확대·가격 경쟁력으로 세계 시장 공략
  • 등록 2013-11-12 오후 4:43:26

    수정 2013-11-12 오후 4:43:26

[이데일리 박철근 기자] LG이노텍이 최근 증권가를 중심으로 퍼지고 있는 발광다이오드(LED) 조명 사업의 LG전자(066570) 이관설에 관해 적극적인 진화에 나섰다.

최근 증권가와 업계를 중심으로 LG이노텍이 LED 조명사업을 브랜드 인지도가 높은 LG전자로 이관할 가능성이 높다는 루머가 급속도로 퍼졌었다. 임돌이 신영증권 연구원은 지난 11일 “LG그룹이 LG이노텍(011070)의 LED 조명 모듈 사업을 LG전자로 이관해 통합할 가능성이 대두됐다”고 밝혔다.

이는 내년에 예정된 중소기업적합업종 재지정 과정에서 LED 사업이 제외될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브랜드 인지도가 상대적으로 높은 LG전자가 LED 조명 사업을 담당하면 해당 시장을 선점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강석환 LG이노텍 LED 조명 사업담당(상무)은 12일 이와 관련해 “LED 조명 모듈 사업 이관에 관한 소문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며 “수직계열화를 통해 이룬 경쟁력과 다년간 확보한 고객기반을 통해 세계 LED 조명모듈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일축했다.

LG이노텍은 아울러 지속적인 투자와 연구·개발을 통해 유럽, 북미, 일본 등의 LED 조명사업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밝혔다.

회사측에 따르면 LED 조명사업 부문이 2년 만에 6배 이상의 매출 성장을 기록하고 있다. 특히 LED 사업부 내 조명부문 매출 비중도 지난 3분기에 26%를 차지했으며, 4분기에는 30%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했다.

LG이노텍은 가격 경쟁력을 앞세워 시장을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회사 관계자는 “세계 각국의 백열등 사용 규제 강화와 LED 조명 확대 정책이 시행되면서 내년 이후 가격 경쟁이 심화될 것”이라며 “LED 칩부터 모듈 등의 반제품까지 수직 계열화해 글로벌 최고 수준으로 대량 생산능력을 바탕으로 가격 경쟁력에서 우위를 확보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자체 개발한 고성능 LED 패키지를 곧바로 조명모듈에 적용하면 모듈 성능 향상뿐만 아니라 생산기간, 비용, 고객 대응력 측면에서 개선 효과가 빠르게 나타난다고 회사측은 전했다.

이와 함께 전자부품분야 시장 선도 기술과 LED 광원 기술을 융·복합해 조명모듈 제품 라인업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회사 관계자는 “고객 요구에 부합하는 신제품을 빠르게 양산해 고객 대응 속도와 만족도에서 경쟁우위를 확보한다는 전략”이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지난 9월 전원관리부품과 무선제어시스템을 포함한 신개념 LED 조명 무선제어 솔루션을 양산해 일본으로 수출, LED 조명 응용분야 경쟁력을 인정받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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