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증평서 F-5 전투기 추락…2000년 이후 11번째

공군, 참모차장 중심으로 사고대책본부 구성…조종사 무사
  • 등록 2013-09-26 오후 4:02:27

    수정 2013-09-26 오후 4:02:27

추락한 F-5E 전투기. (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최선 기자] 26일 오전 11시 56분께 충북 증평군 도안면 노암1리 청주기지 인근 행갈마을 뒷산에 공군 제18전투비행단소속 F-5E 전투기 1대가 추락했다.

공군에 따르면 사고 전투기는 이날 오전 10시 48분 공중요격훈련을 위해 청주기지를 이륙했다. 하지만 머지않아 전투기 앞부분이 급상승하는 현상이 발생했다. 조종사 이모(32) 대위는 비상착륙을 수차례 시도했으나 착륙이 불가능해, 전투기를 민가가 없는 기지 인근 야산으로 선회시킨 뒤 11시 58분 비상탈출 했다.

공군과 소방 당국은 민간 피해는 없다고 밝혔다. 조종사는 긴급출동한 공군 6탐색구조전대 구조팀에 의해 무사히 구출돼 군 병원으로 후송됐다. 공군은 김형철 참모차장(중장)을 본부장으로 비행사고대책본부를 구성해 정확한 사고원인을 규명 중이다.

사고기는 지난 23일 항공전역 종합전투훈련(Soaring Eagle) 참가를 위해 강릉 기지를 떠나 청주기지에 주둔했었다.

지난 1978년 11월 도입돼 34년간 6610시간을 비행한 이 전투기는 2017년 11월 도태될 예정이었다. 우리 공군 F-5E/F 전투기의 사용수명은 38년이다.

F-5 기종은 2000년 이후에만 11대가 추락하는 사고가 있었다. 지난 2010년 3월 강원도 평창군 황병산 부군에서 18전투비행단 소속 전투기 2대가 추락해 조종사 3명이 순직했고, 같은 해 6월에는 강원도 강릉시 동해상에서 사고가 발생해 조종사 2명이 사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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