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SK케미칼 등 6개社 '긍정적' 전망 철회

GS네오텍·한진·동부메탈·이랜드리테일도 조정..현대로템은 등급 상향
한기평, 장기부여 등급전망 일괄 조정
  • 등록 2012-09-13 오후 4:04:57

    수정 2012-09-13 오후 4:04:57

[이데일리 임명규 기자] 대한항공(003490)SK케미칼(006120) 등 오랜 기간 ‘긍정적’ 등급 전망을 받아오던 기업들이 ‘안정적’으로 일제히 조정됐다.

한국기업평가는 13일 등급전망 장기 부여 기업에 대해 일괄 검토한 결과, 6개 기업의 전망을 바꾼다고 밝혔다.

이번에 조정된 기업은 A등급을 받고 있는 대한항공과 SK케미칼을 비롯해 A-등급인 GS네오텍과 한진(002320), BBB+ 등급인 동부메탈과 이랜드리테일이다.

GS네오텍은 지난 2008년 6월 ‘긍정적’ 등급 전망이 부여된 이후 51개월간 유지됐다. 긍정적 전망은 1~2년 내 등급 상향 가능성이 높다는 의미지만, 4년 넘게 유지되면서 전망 자체에 대한 시장의 신뢰가 떨어졌다는 분석이다.

이날 등급 전망이 조정된 다른 기업들도 1년 넘게 ‘긍정적’ 전망을 받고 있었다. 한기평의 자체 분석 결과 이들 기업은 사업과 재무구조 측면에서 당초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영업실적과 현금흐름 개선 폭이 둔화됐고, 대규모 투자를 집행하면서 재무레버리지를 완화하는 속도도 더디게 나타났다.

다만 20개월 넘게 ‘긍정적’ 전망이었던 SK텔링크와 LG유플러스(032640)는 조정 대상에서 제외됐다. 향후 사업 전망이 밝아 현금창출력 대비 차입금을 낮게 가져갈 수 있다는 전망이다.

2년2개월간 ‘긍정적’이었던 현대로템은 신용등급이 A에서 A+로 한 단계 올랐다. 한기평은 현대로템을 향한 현대차 그룹의 우수한 지원가능성과 독점적인 철도차량 사업구조 등에서 높은 점수를 줬다.

양승용 한기평 평가기준실장은 “등급의 방향성을 제시하는 제도의 취지를 살리기 위해 6개월마다 긍정적 전망 기업의 조정 여부를 검토해 발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자료: 한국기업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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