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 인 | 이 기사는 12월 16일 17시 49분 프리미엄 Market & Company 정보서비스 `마켓 인`에 출고된 기사입니다. |
[이데일리 김재은 기자] 하나금융지주(086790)가 예상대로 외환은행 인수자금 마련을 위해 100% 자회사인 하나은행으로부터 2조원에 가까운 현금배당을 받는다.
이경우 하나지주의 이중레버리지비율은 현재 117%에서 129%수준(1조2000억원 유상증자 전액 자기자본 반영시)으로 높아지는 반면, 하나은행의 BIS비율은 15.7%에서 13.2%로 추락하게 된다. 관련기사☞[마켓in]외환銀 인수땐 하나銀 BIS비율 4대은행 `꼴찌` 추락 [마켓in][하나♥외환]①"BIS비율 13%로" 은행 2조 내놓을듯
무디스는 지난 15일 하나은행의 신용등급(A1)에 대해 `부정적 관찰대상`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무디스는 "1조2000억원의 유상증자 계획중 보통주 증자는 극히 미미할 것"이라며 "상당부분은 우선주나 부채성 자본 형태가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경우 하나금융지주의 이중레버리지비율은 130~140%수준으로 높아지게 된다.
일사천리로 진행되는 외환은행과 달리 현대건설(000720) 매각은 또다시 표류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채권단은 이날 회의를 열어 현대그룹과의 MOU해지 안건 등을 17일 주주협의회 전체회의에 상정키로 했다. 하지만 예비 우선협상대상자인 현대차와의 협상여부는 안건에서 배제키로 했다.
두산건설(011160)(A-)은 운영자금 마련을 위해 회사채 발행을 추진한다. 오는 24일 2년물 1000억원, 3년물 600억원 등 총 1600억원을 발행할 예정이다. 금리는 2년물과 3년물 각각 6.60%, 6.95% 고정금리로, 전일 동일등급(A-) 회사채 민평 금리인 4.4%(2년), 4.84%(3년)와 비교할 때 각각 220bp, 211bp 높은 수준이다.
이날 금융투자협회 최종호가수익률에 따르면 국고채 3년물 수익률은 오후 3시30분 현재 3.36%로 전날보다 8bp 하락했다. 동일 만기의 AA-와 BBB- 등급 회사채 수익률은 4.26%와 10.32%로 전날보다 6bp, 4bp 하락했다. 이로써 지난 7일 112bp를 기록한 이후 엿새연속 축소되던 AA- 신용스프레드는 7거래일만에 확대됐다.
◇ 드림허브제삼차 ABS 4300억 거래
CJ오쇼핑(035760)6-1(AA-)이 민평을 1~3bp 밑돌며 백억단위로 400억원 거래됐고, LG전자(066570)54(AA)와 LG전자56(AA)은 각각 100억원, 200억원 위탁거래가 체결됐다.
이밖에 SK케미칼(006120)173(A), 대한항공(003490)30-1(A), 현대제철(004020)(AA)이 나란히 300억원씩 유통됐다.
채권평가사들에 따르면 지난 15일까지 5거래일간 스프레드가 가장 많이 축소된 업종은 1차 금속제조업으로 무려 80bp나 줄어들었다. 전기장비 제조업, 기타 기계 및 장비제조업도 35bp 축소됐고, 건설업(14bp), 도매 및 소매업(11bp) 등 대부분 업종의 스프레드가 축소됐다.
이날 회사채는 1657억원이 발행(1057억원 순발행)됐고, 특수채는 발행없이 1300억원 상환됐다. 은행채는 500억원 발행됐고 5000억원이 상환됐다. 기타금융채는 발행없이 600억원 상환됐고, ABS는 6555억원 발행(6445억원 순발행)을 기록했다.
◇STX조선 내년초 1500억 회사채 발행 추진
STX조선해양(067250)은 내년 1월7일 1500억원 규모의 3년만기 회사채를 발행키로 하고, 고정금리 입찰방식을 통해 인수자를 모집할 예정이다. 회사측이 원하는 금리는 5.95%로 전일 동일 등급(A-) 민평 금리(4.84%) 대비 111bp 높은 수준이다.
한신정평가는 대우건설(047040)의 무보증사채 신용등급을 `A-(긍정적검토)`에서 `A(안정적)`으로 상향했다. 대우건설은 산업은행 사모투자전문회사(PEF)의 지분인수로 인해 신용평가3사로부터 모두 상향된 등급을 부여받게 됐다. 이날 등급이 올라가거나 내려간 기업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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