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고래호 12번째 사망자 확인…여전히 6명은 실종상태

  • 등록 2015-09-14 오후 2:02:43

    수정 2015-09-14 오후 2:02:43

낚시어선 돌고래호가 인양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e뉴스 김민정 기자] 14일 제주시 추자면 하추자도 남동쪽 해상에서 발견된 시신이 전복된 낚시어선 돌고래호 실종자 장모(53·부산시)씨로 확인됐다고 제주해양경비안전본부가 밝혔다.

장씨는 이날 오전 9시께 하추자도 남동쪽 5km 해상에서 수색활동을 벌이던 해군 함정 고속단정에 의해 발견됐다.

장씨는 지난 5일 오후 돌고래호 전복사고 발생 9일 만에 발견됐다. 지난 10일 11번째 사망자 김모(48)씨가 발견된 이후로는 4일 만이다.

해경은 실종자들 가족이 제주에 와 있는 점 등을 고려, 시신을 헬기로 제주시 한라병원에 이송한 뒤 신원을 확인했다.

한편 돌고래호는 지난 5일 저녁 추자도 신양항에서 출항해 전남 해남 남성항으로 가다가 통신이 끊긴 뒤 6일 오전 6시 25분께 추자도 인근 해역에서 전복된 채 발견됐다.

해경은 돌고래호 탑승자가 21명이라고 잠정 집계했다. 이날 장씨 시신이 발견됨에 따라 돌고래호 전복사고 사망자는 12명으로 늘어났다. 3명은 구조됐으며, 실종자는 6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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