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오후 1시37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6.24포인트(0.31%) 오른 2036.28을 기록하고 있다. 장중 2046.90까지 오르기도 했던 지수는 상승폭을 축소, 2030선 중반까지 내려왔다.
전날 코스피를 끌어올렸던 중국의 추가 부양책에 대한 기대감이 이날도 이어지고 있지만, 오후 들어서 영향력이 줄어드는 모습이다.
전날 3700을 돌파하면서 7년래 최고치를 기록했던 중국 증시 상하이종합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6.42포인트(0.96%) 상승한 3822.99에 거래를 시작했다. 하지만 시간이 흐를수록 상승폭을 대부분 토해냈고, 현재 4포인트(0.12%) 상승세를 기록 중이다.
여기에 수급 측면에서도 기관의 매도 확대가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기관은 펀드환매 물량으로 추정되는 매물이 투신권을 중심으로 528억원 쏟아져나오면서 총 988억원을 순매도 고 있다. 외국인은 627억원, 개인은 429억원을 각각 사들이고 있지만 기관 매도세를 막기에는 역부족이다.
업종별로는 대다수 업종이 상승 중이다. 실적 개선 기대감이 작용 중인 의료정밀이 1.75% 뛰고 있고, 최근 주식시장 거래대금이 급증한 영향으로 증권도 1.77% 강세를 보이고 있다.
이밖에 금융업(1.28%), 화학(1.27%), 비금속광물(0.98%), 기계(0.87%), 보험(0.74%), 종이목재(0.73%) 등도 오름세를 기록 중이다.
하락 업종은 통신업(1.38%), 섬유의복(1.24%), 운수창고(0.61%), 철강및금속(0.58%), 전기가스업(0.46%), 의약품(0.25%) 등이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도 대부분 오르고 있다. 삼성전자(005930)가 0.7% 뛰고 있는 것을 비롯해 현대차(005380)도 1.2% 오른 16만9000원을 기록하면서 다시 한번 17만원 회복을 시도 중이다.
반면 한국전력(015760), SK텔레콤(017670), 네이버(035420), 삼성SDS(018260), 제일모직(028260), KT&G(033780), SK C&C(034730), LG디스플레이(034220) 등은 약세다.
한편 같은 시간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2.68포인트(0.41%) 오른 649.42를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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