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하락 전환…1950 아래로

  • 등록 2015-02-02 오후 1:50:57

    수정 2015-02-02 오후 1:50:57

[이데일리 안혜신 기자] 코스피가 하락 전환했다. 외국인이 매수 규모를 줄이고 있는데다 기관이 매도 규모를 늘리면서 지수는 약보합권으로 돌아섰다.

2일 오후 1시46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2.76포인트(0.14%) 내린 1946.50을 기록하고 있다. 오전 1950선을 회복하기도 했던 지수는 오후 들어 다시 1950선 아래로 내려왔다.

오전 400억원대 매수에 나섰던 외국인은 오후 들어 매수 규모를 대폭 축소, 현재 32억원을 순매수 중이다. 기관은 565억원을 팔고 있다. 개인은 405억원을 사들이고 있지만, 지수에는 큰 영향을 주지 못하고 있다.

프로그램은 차익과 비차익을 합해 총 113억원 매도 우위를 기록 중이다.

국제유가가 모처럼 반등하면서 배럴당 45달러를 넘어선 영향으로 정유, 화학 강세가 두드러지고 있다. SK이노베이션(096770)이 4.8% 뛰고 있으며, 에쓰오일(S-OIL(010950))은 1.98% 상승 중이다. LG화학(051910)도 4.28% 오르고 있다.

업종별로는 하락 업종 수가 더 많아졌다. 운수창고가 1.3% 하락 중이며, 섬유의복(1.14%), 전기전자(0.93%), 통신업(0.88%), 의약품(0.83%), 보험(0.41%) 등도 약세다.

상승업종은 운수장비(1.14%), 화학(0.69%), 유통업(0.58%), 증권(0.51%), 철강및금속(0.5%) 등이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엇갈리고 있다. 대장주 삼성전자(005930)는 0.29% 하락 중이며, SK하이닉스(000660), 한국전력(015760), NAVER(035420), SK텔레콤(017670), 삼성생명(032830), 신한지주(055550), 삼성SDS(018260), 제일모직(028260), LG디스플레이(034220) 등도 약세다.

반면 현대차(005380)는 4거래일 연속 상승하면서 열흘 만에 17만원을 회복했고, 현대모비스(012330), 포스코(POSCO(005490)), 기아차(000270), 아모레퍼시픽(090430), KB금융(105560), 삼성화재(000810), SK C&C(034730) 등도 오르고 있다.

한편 같은 시간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2.32포인트(0.39%) 내린 589.26을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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