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틀 일정으로 도요타에 대한 미국 의회의 청문회가 드디어 시작됐습니다.
첫 청문회는 도요타 자동차의 급가속 피해자인 론다 스미스씨의 증언으로 시작됐습니다.
스미스씨는 지난 2006년 도요타의 렉서스 차량에서 급가속 문제가 발생해 끔찍한 경험을 했다며 호소했습니다.
(인터뷰) 론다 스미스/증인
차가 최고 속도로 가고 있었어요. 사람들을 치지 않기 위해서는 가드레일 쪽으로 차를 몰아야 했죠. 신에게 도와달라고 기도했어요. 블루투스 전화 장치로 남편에게 전화했죠. 죄송합니다.
도요타는 이에 대해 잘못을 인정하고 앞으로 소비자 불만 등에 대해 더 신속하게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우리는 이제 소비자와 규제자들로부터의 불만을 조사하고 지금까지와 달리 더 신속하고 효율적인 방식으로 대응해야 한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또 오히려 이번 의회 청문회를 기회로 여긴다고 말했습니다.
(인터뷰) 짐 렌트/도요타 북미 사장
우리는 의회를 만날 기회를 감사하게 여깁니다. 소비자의 안전문제를 우선순위에 두고 있고 의회와 규제자 모두와 원만한 관계를 유지하려고 합니다.
하지만 청문회의 주요 쟁점 가운데 하나인 전자제어장치의 결함여부를 둘러싸고는 입장이 맞섰습니다.
또 전자제어 시스템의 문제 급가속의 원인에 있지 않다며 결합 주장을 강하게 부인했습니다.
그러나 의원들과 교통당국은 이번 리콜 조치로 문제가 모두 해결되지 않는다면서 도요타 차량의 안전 문제를 확인하기 위해 사안을 재검토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인터뷰) 헨리 왁스만/ 캘리포니아 민주당 의원
도요타나 미국 도로교통 안전국이 전자 제어 장치 결함이 문제를 발생시켰을 가능성에 대해 진지하게 생각해 봤다는 증거가 없습니다.
이번에 막이 오른 도요타 청문회 이튿날에는 도요다 아키오 사장이 출석해 더욱 혹독한 추궁을 받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데일리 김일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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