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SK증권은 태국증권거래소와 녹색금융 시장에 대한 투자 및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고 19일 밝혔다.
| SK증권 정준호·전우종 대표이사(왼쪽부터)가 18일 여의도에서 키티퐁 우라피파나퐁 태국증권거래소 이사장(왼쪽 세번째)과 대표단을 만나 악수하고 있다.(사진=SK증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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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우종, 정준호 SK증권 대표이사는 지난 18일 여의도 모처에서 키티퐁 우라피파나퐁(Kitipong Urapeepatanapong) 태국증권거래소(SET, Stock Exchange of Thailand) 이사장을 비롯한 대표단을 만났다.
이번 접견에서 태국증권거래소 대표단은 △SK증권의 녹색금융 현황 △SK증권이 시장조성자로 참여 중인 한국형 배출권거래제(K-ETS) 현황 △국내 금융기관 기후정보공개 정책에 대한 다양한 벤치마킹을 했다. 또한, 최근에 SK증권에 영입된 한정호 글로벌사업부 대표가 SK증권이 제공할 수 있는 다양한 투자 협력 모델을 제시, 경쟁력 있는 협업 기회를 모색하는 대화를 이어갔다.
아세안 시장에서 시가총액이 세 번째로 큰 증권거래소인 태국증권거래소는 향후 청정에너지 관련 기업 상장 활성화와 환경·사회·지배구조(ESG) 채권 발행 확대를 위한 방안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전우종 대표이사는 “국내 금융기관은 동남아시아에서 주로 인도네시아, 베트남, 캄보디아 국가 위주로 진출하고 있어 태국은 진출 여력이 큰 매력적인 시장이다”라며 “녹색금융, 디지털화, 글로벌 진출을 앞두고 있는 태국증권거래소에 SK증권만이 제공할 수 있는 역량들을 아낌없이 발휘하겠다”라고 말했다.
이에 키티퐁 이사장은 “한국 녹색금융 시장에 대한 SK증권의 신재생 에너지 사업 등 혁신적인 접근 방식의 노력이 깊은 인상을 남겼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