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북부 포함 국민의힘 당원들 "국회의원 3연임 제한 입법 촉구"

손수조·이문열 등 젊은 정치인들 기자회견 열고 입장 밝혀
  • 등록 2023-04-14 오후 5:03:55

    수정 2023-04-15 오전 10:29:05

[의정부=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경기북부의 정치 초년생을 비롯한 국민의힘 당원들이 국회의원의 같은 지역 3연임 제한을 촉구했다.

손수조 리더스클럽 대표를 비롯한 국민의힘 당원들은 1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 제9간담회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회가 내년 총선 선거제도를 논의했지만 아무런 결론도 내지 못하고 끝냈다”며 “당헌·당규에 국회의원의 동일 지역구 3선 연임 초과 제한 내용을 반영하고 국회 입법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옥지원 미래여성전략포럼 대표와 이문열 경기북부특별자치도 희망포럼 대표, 손수조 리더스클럽 대표, 송영훈 법무법인 시우 변호사, 강대규 법무법인 대한중앙 변호사(왼쪽부터)가 기자회견을 열고 국회의원 3연임 제한을 촉구했다.(사진=리더스클럽 제공)
그러면서 “경험과 경륜 있는 국회의원의 역할도 분명 중요하지만 정치권을 바라보는 국민의 싸늘한 눈초리, 다가올 따가운 회초리를 먼저 생각해야 한다”며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 두 거대 정당의 책임 있는 자세가 절실하다”고 주장했다.

리더스클럽 조사 결과에 따르면 21대 국회에서 동일 지역구에 3회 연속 출마해 선출된 국회의원은 더불어민주당 34명(무소속 2명 포함), 국민의힘 17명, 정의당 1명으로 300명 전체 의원 중 52명이다.

이어 “더불어민주당은 지난해 정당혁신추진위에서 동일 지역구 3선 연임을 제한하겠다는 내용을 공식적으로 발표했고 국민의힘 박수영 국회의원과 더불어민주당 장경태 국회의원은 이미 위와 같은 내용으로 공직선거법 개정안을 발의했다”며 “지금이라도 국회에서 논의를 통해 결론을 내려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문열 경기북부특별자치도 희망포럼 대표는 “선진국 반열에 올라선 대한민국이지만 정치 만큼은 과거로 회귀하는 것도 모자라 정치 혐오로까지 이어진 상황을 이대로 방치할 수는 없다”며 “정치가 사회를 변화시킨다는 확신을 가진 만큼 권한을 가진 국회의원의 실천이 무엇보다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손수조 대표는 “정치가 국민의 목소리를 제대로 반영하기 위해서는 대한민국의 미래인 지금의 청년들이 더욱 적극적으로 정치에 참여해야 한다”며 “정치 신인에게 길을 열어주어 대한민국 발전의 기회로 삼아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손수조 리더스클럽 대표와 옥지원 미래여성전략포럼 대표, 이문열 경기북부특별자치도 희망포럼 대표, 송영훈 법무법인 시우 변호사, 강대규 법무법인 대한중앙 변호사가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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