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안부·과기부, 새 둥지 세종시 1-5생활권(어진동)으로 확정

행복청·행안부, 19일 '정부세종 신청사 건립계획’ 확정
세종시 중앙행정타운에 행안부·과기부·인사처 등 입주
'2단계 국제설계공모' 당선작 토대 착공…2021년 준공
  • 등록 2018-06-19 오전 11:47:14

    수정 2018-06-19 오전 11:47:14

[세종=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행정안전부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인사혁신처 등이 새롭게 둥지를 틀 정부세종청사 신청사 부지가 세종시 1-5생활권(어진동)으로 확정됐다.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과 행정안전부 정부청사관리본부는 세종시 신도시로 추가 이전하는 행안부 등의 청사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정부세종 신청사 입지 및 건립계획(안)’을 마련했다고 19일 밝혔다.

이에 앞서 정부는 지난해 10월 행안부 및 과기부의 행복도시 추가 이전 근거를 담은 ‘행복도시 특별법’을 개정했고, 지난 3월 공청회를 거쳐 ‘중앙행정기관 등의 이전계획’을 변경 고시한 바 있다.

이에 따라 행안부와 과기부의 세종시 이전이 확정됐으며, 현재 민간건물을 임차해 사용 중인 인사처 등의 추가 청사 수요 등을 감안해 정부세종 신청사의 건립을 추진하게 됐다.

정부세종 신청사 건립 추진계획안에 따르면 정부세종 신청사는 세종시 1-5생활권(어진동)의 중앙행정타운 내 C10, C11, C12, C43 등 4개 필지로 확정됐다.

부지는 3만 7000㎡ 규모로 총사업비 3825억원이 투입돼 2021년 준공을 목표로 건립이 추진된다.

행안부와 행복청이 공동으로 설계공모를 실시하고, 기본·실시설계 및 시공·관리는 행안부가 주관해 시행할 계획이다.

특히 창의적인 설계안 도출을 위해 국내외 건축가를 대상으로 ‘1차 아이디어 공모’와 ‘2차 설계안 공모’를 포함하는 ‘2단계 국제 설계공모’ 방식으로 진행된다.

2단계 설계공모는 1차로 아이디어 공모한 후 당선자에 한해 2차 설계안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방식이다.

이를 위해 이달 말 행복청과 행안부는 ‘2단계 국제 설계공모(안)’을 공고한 뒤 오는 10월까지 당선작을 최종 선정하기로 했다.

이어 당선작을 토대로 기본 및 실시설계를 거쳐 내년 공사에 들어갈 예정이다.

이원재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장은 “정부세종 신청사는 중앙행정타운과의 조화 및 연계성은 물론 각 부처와의 원활한 업무 협의 및 국민들의 접근 편의성 등을 고려했다”면서 “신청사 입지는 각 부처의 근거리에 위치해 행정의 효율적 수행을 가능하게 하고, 주요 교통 축인 BRT에 인접해 국민들이 편하게 방문할 수 있는 우수한 접근성 등이 장점”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행안부와 협업을 통해 신청사를 차질없이 건립해 행복도시 세종이 국가균형발전을 선도하는 명실상부한 행정중심도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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