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인양 작업 기술적 문제 발생..7월 인양 어려울듯

  • 등록 2016-05-27 오후 5:46:20

    수정 2016-05-27 오후 5:47:24

[세종=이데일리 김상윤 기자] 세월호 인양 작업 도중 기술적 문제가 발생해 인양일정에 차질이 빚어질 전망이다.

해양수산부는 세월호 선수를 약 5도(높이 10m) 들어올리는 작업도중 부력을 확보하기 위한 고무폰툰에 공기를 넣는 작업도중 문제가 발생했다고 27일 밝혔다.

해수부는 세월호 아래에 받침대 역할을 하는 리프팅 빔을 넣고 와이어를 연결해 통째로 올리는 작업을 진행 중이다. 리프팅 빔을 설치하기 위해서는 선체 외벽에 고무폰툰을 부착한뒤 공기를 주입해 선수를 들어올려야 하는데, 고무폰톤이 불규칙적으로 팽창하면서 고박장치(6개의 고정로프)가 떨어져 나갔다.

해수부는 보다 안정적인 인양 작업을 위해 고무폰툰 7개에 설치되는 고박장치를 모두를 로프형에서 그물형태의 원통망형 장치로 교체하기로 했다. 당초 28일부터 나흘간 작업을 하려고 했지만, 문제가 발생하면서 유속이 약한 다음 소조기까지 기다려야 하는 만큼 다음달 11일께 작업을 재추진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당초 7월말 예정됐던 인양시점도 길게는 2주정도 지연될 전망이다.

해수부 관계자는 “이번 결정에 따라 추진 일정이 다소 지연될 예정이나, 안전한 인양을 위해 불가피한 조치”라며 “추진가능한 모든 엔지니어링 기술을 동원해 선수들기를 성공적으로 완료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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