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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과학원 소속 연구원 50여명을 포함, 600여명의 박사급 교수진을 갖춘 기술 명문 러시아 극동대 공학부는 해양부문에 세계 수준의 기술을 보유하고 있으며 기술 상용화 및 공동개발을 통한 우리 기업과의 상생협력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한국을 찾았다.
한덕수 무역협회 회장은 “러시아는 전통적으로 기초과학 분야에서 뛰어난 과학기술강국이며 우리나라는 세계적인 제조업 능력과 상업기술을 보유하고 있다”면서 “양국의 장점을 살린 산학협동을 통해 유망기술의 상업화와 기술협력 활성화로 유라시아시대 새로운 협력 모델을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설명회에서는 △에너지 효율 및 절약기술 △해양생물양식 △생물의학 △산업폐기물 처리 기술 등 4개 분야에 대한 주제발표가 진행됐다. 기술연구 책임을 맡은 알렉세이 빅토로비치 러 극동대 부총장을 비롯해 알렉산드르 베케르 극동대 공학부장 등 4명의 러시아 과학자들이 직접 연사로 나서 기초과학분야 우수기술을 소개했다.
파스투호프 극동대 혁신개발부 차장은 해양생물양식 기술분야 연사로 나서 가리비, 연어 등의 친환경 양식 기술과 더불어 해조류 추출물을 활용한 위축증 방지 약품, 독성 간암 치료제 등 의약품 제조기술을 소개했다. 타스킨 극동대 연구원은 어패류 가공 후 발생한 찌꺼기의 효율적인 수집 방법을 비롯해 의약품 및 산업용 오일을 추출하는 어업폐기물 처리 기술에 대해 발표했다.
이번 설명회에서는 한국기업 연구진과의 공동연구는 물론 기술 상업화를 위한 기술 이전 상담회도 함께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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