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 총리는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 2층 대회의실에서 열린 중소기업인들과의 간담회에서 “어쨌든 일을 잘 풀어내지 못한 것에 대하여 입주업체 여러분들한테 거듭 죄송하다”고 고개를 숙이며 이같이 밝혔다.
정 총리는 이어 “정부로서는 직접 대화제의도 하고 외교적인 노력도 해 봤지만 여러가지 문제로 인해 어려움이 있었다”며 “이번 개성공단 문제로 입주업체 분들이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총리로서 안타까운 심정을 금할 수 없다”고 위로했다.
정 총리는 특히 “중소기업은 우리나라 전체 사업체의 99.9%(312만개)를 차지하고 총 부가가치의 61.5%(488조원)를 창출하고 있을 뿐 아니라 전체 산업체 종사자 수의 87%(1226만명)을 고용하고 있다”며 “정부는 중소기업에 더 좋은 환경을 구축하기 위해 기존의 창업·마케팅 지원정책들을 더욱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정 총리는 이와 관련, “각 부처가 추진하고 있는 중소기업 정책들이 효율적으로 연계될 수 있도록 부처간 협업과 정책협조를 강조하고 있다”며 “중소기업정책의 통합관리를 위한 ‘중소기업정책 통합관리시스템’을 구축하고, 중소기업 정책의 연계·조정을 위한 정책협의회 신설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