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LG "중국 춘절 특수를 잡아라"

춘절 대응 마케팅, 프로모션 강화
중국 상반기 실적 중요 분수령..총력 대응
  • 등록 2011-02-08 오후 4:01:39

    수정 2011-02-08 오후 4:01:39

[이데일리 류의성 윤도진 기자] 삼성전자와 LG전자(066570)가 중국 춘절 특수를 잡기 위해 마케팅과 프로모션을 강화하고 있다. 춘절은 노동절과 국경일과 더불어 `중국의 황금(黃金)주`라고 불릴 정도의 성수기다.

중국 베이징시 상무위원회와 현지에 따르면 이번 춘절 기간 시내 매장에서 IT가전제품이 많이 팔린 것으로 나타났다.

제품군도 대형 TV와 대용량 냉장고, 세탁기 등 대형 가전을 비롯해 컴퓨터와 넷북, 소형가전, 디지털 상품도 판매가 호조를 보였다. 안전과 절전형 기능을 가진 제품이 특히 인기를 모았다.

이와 관련, 춘절기간(2월2일~2월5일) 중대형 IT가전제품(TV, 대형 냉장고) 판매액은 전년동기 대비 23.1% 증가했다.

아직까지 춘절 연휴가 남아 있어 확언할 수는 없지만 작년 춘절보다는 분위기가 좋다는 것이 현지 반응이다.

삼성과 LG는 이런 춘절 분위기를 살려 자사의 간판 제품을 집중적으로 마케팅하고 있다. 특히 중국 현지업체들이 대대적인 저가공세를 펼치고 있고, 일본 등 해외업체들의 판매전략도 강화돼 경쟁은 치열하다.   ◇중국 춘절, 상반기 실적 달성 분수령 LG전자는 춘절 연휴가 중국 시장 상반기 매출 목표 달성에 분수령이라는 점을 감안해 총력전을 전개하고 있다.

주력모델 판매 활성화를 위하여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펼치고 있는 것. TV, 세탁기, 냉장고 등 가전 부문과 휴대전화 부문은 `LG의 미소가 중국을 향합니다`라는 테마로 북경, 상해, 광주, 성도, 심양 등 주요 대도시를 중심으로 동시 다발적으로 소비자 판촉행사를 펼쳤다.

모든 주재원들이 현장 활동에 투입돼, 춘절 연휴기간에 총력 영업체제를 가동하고 있다. LG전자 관계자는 "전 영업조직이 현장 활동을 통해 판매를 적극 촉진시키고 판매현장의 요구사항도 실시간으로 대응해, 연휴기간에도 100% 현장을 지원했다"고 현지 분위기를 전했다.

삼성전자는 3D TV와 스마트 TV 등 프리미엄 제품을 중심으로 시장 리더십을 강화하면서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는데 주력하고 있다. 특히 자사의 강점인 3D 토털 솔루션을 집중적으로 마케팅하고 있다.

3D TV와 BD플레이어, 3D 안경, BD 타이틀에 대해 번들(제품 결합 판매) 전략을 구사하고 있다. 주요 유통에서 전용모델 판매를 강화하는 등 유통 채널과의 공동 프로모션도 강화하고 있다.

한편 강정원 대신증권 애널리스트는 "2011년 중국 LCD TV 판매량 성장률 전망이 18%임을 감안할 때, 춘절 기간 IT제품 판매액은 예상을 크게 상회한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중국재고소진과 미국경기회복, 신모델 출시 준비 등으로 2월 중순이후 패널출하량이 반등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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