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OD]현대그룹, 현대建 우선협상자로 선정

  • 등록 2010-11-16 오후 2:16:53

    수정 2010-11-16 오후 2:16:53

[이데일리TV 서영지 기자] 앵커: 현대건설 인수 우선협상대상자가 발표됐습니다. 당초 현대자동차그룹이 유리하다는 예상과 달리 현대그룹이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습니다. 현대건설 매각 발표 현장에 나가 있는 서영지 기자를 연결해서 자세한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서영지 기자 전해주시죠.

                     

현대건설 채권단은 오늘 접수 마감된 서류심사를 통해 현대건설 인수 매각 협상자로 현대그룹으로 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채권단은 당초 발표 예정보다 2시간 반 정도 앞당긴 오늘 오전 11시에 서둘러 선정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현대그룹은 현대건설(000720) 인수 가격으로 5조 5000억 원 가량을, 현대자동차(005380) 그룹은 5조 1000억 원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비가격요소에서 현대차가 앞섰지만 비가격요소는 심사에서 가중치가 낮아 인수가격을 높게 쓴 현대그룹이 우선협상자가 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로써 현대건설 채권단은 오늘 오전 운영위원회를 열고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작업을 마무리했습니다.

채권단은 현대그룹과 이번 달 말까지 현대건설 매각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본계약 등 모든 절차를 내년 1분기까지 완료할 예정입니다.

이로써 현대그룹은 9년 만에 현대건설을 되찾으면서,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 체제가 공고해졌습니다.

현대건설 인수로 경영권 분쟁 가능성을 잠재우고, 현대그룹의 적통성을 인정받는 일거양득의 효과를 얻게 됐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이른바 `승자의 저주`에 대한 우려도 나오고 있습니다.

현대그룹이 인수 가격으로 제시한 금액이 당초 시장에서 예상한 4조 원을 훨씬 웃돌기 때문입니다.

시장에서는 현대그룹이 매년 채무 1조 원씩을 갚아나가야 할 것이라며 우려했습니다.

이에 따라 현대그룹이 현대상선을 중심으로 레버리지를 높였기 때문에 인수 자금을 어떻게 갚아나갈지 여부가 앞으로의 관건이 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지금까지 현대건설 매각 입찰 결과 발표 현장에서 이데일리 서영지입니다.

▶ 관련기사 ◀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 "건설 되찾아 옛 영광 재건"
☞현대차그룹, "1점 미만차"로 현대建 M&A `고배`
☞[방송예고]현대건설 과식한 현대그룹주, 향후 전망은?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철통보안’ 결혼식
  • 57세 맞아?..놀라운 미모
  • 서예지 복귀
  • 한강의 기적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