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서울시는 1일 오전 10시 기준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자가 28명이 추가돼 환자가 총 478명으로 늘었다고 1일 밝혔다. 신규 환자는 미국, 유럽 등 해외 접촉과 구로구 만민중앙성결교회에서 대부분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에 따르면 서울 지역에서 발생한 코로나19 전체 환자(478명) 중 361명은 격리 중이다. 나머지 117명은 퇴원한 상황이다.
이날까지 서울에서 총 7만3638명을 대상으로 코로나19 검사를 진행한 결과 6만8956명이 음성으로 판정됐다. 나머지 4682명은 검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코로나19 발생 원인을 보면 해외 접촉을 통한 감염이 143명으로 가장 많다. 이어 구로구 신도림동 콜센터 관련 확진자가 97명으로 두번째다. 새로운 집단 감염 사례가 나타난 구로구 만민중앙교회에서도 현재까지 35명의 신규 확진자가 나왔다. 이 교회에서는 추가 환자가 나올 것으로 예상돼 집담 감염 우려가 커지고 있다.
만민중앙교회는 지난 25일 첫 감염자가 나온 뒤 현재까지 서울에서만 총 35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 교회 첫 확진자인 A씨는 지난 17일부터 증상이 발현됐는데 아직 정확한 감염경로는 밝혀지지 않았다. A씨는 교회 직원으로 동작구에 위치한 만민중앙교회 사택에서 3교대로 근무하고 있다.
여기에 만민중앙교회 확진자 중 최소 2명 이상이 콜센터에서 일하는 것으로 확인되면서 방역당국도 추후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만민중앙교회 신도의 가족 등도 밀접접촉자로 추가 감염이 나타나고 있다.
| *빨간색은 전일대비 증감(서울시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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