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스 "경력자에 1년치 연봉 바로 지급..연봉도 1.5배로"

스톡옵션 선택도 가능..입사 후 1년 이상 다니면 유효
  • 등록 2019-10-31 오전 11:08:35

    수정 2019-10-31 오전 11:08:35

[이데일리 이재운 기자] 모바일 금융 서비스 ‘토스’ 운영사인 비바리퍼블리카가 업계 최고 인재 영입을 위해 파격적인 보상안을 31일 공개했다.

우선 경력 입사자에게 직전 회사 연봉의 1.5배를 제안하고, 동시에 전 회사 연봉에 준하는 금액을 최대 1억원 한도 내에서 첫 월급일에 사이닝보너스로 제공한다.

토스의 성장에 따라 스톡옵션(주식매수선택권)을 원하는 입사자의 경우, 사이닝 보너스 대신 ‘1억원 상당의 스톡옵션’ 도 선택 가능하다.

혜택은 입사 후 1년 이상 재직시 유효하며, 새로운 보상 정책은 이번 달 입사 예정자부터 적용할 예정이다.

이승건 비바리퍼블리카 대표는 “최고 수준의 역량과 책임감을 갖춘 인재에게 높은 자율성과 업무에만 집중 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함으로써 탁월한 성과를 이끌어내는 것이 토스의 조직문화”라고 설명하고, “업계 최고의 대우도, 불필요한 것에 신경쓰지 않고 업무에만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한다는 원칙에 따른 것”이라고 배경을 설명했다.

이밖에 출퇴근 시간을 스스로 조절하는 자율 출퇴근제와 사용에 제한이 없는 원격 근무제, 별도 승인 없는 휴가 무제한 사용, 개인 성과 평가가 없는 회사 전체 목표달성에 따른 전 구성원 동일 비율 인센티브 지급 등 다양한 특별 인사제도를 시행 중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비바리퍼블리카는 올해 초 재직 구성원의 연봉을 1.5배 인상하고, 당시 기업가치 기준 1억 원 상당의 스톡옵션을 전 직원에 지급하는 등 강력한 보상 방안을 내놓은 바 있다. 현재 KEB하나은행, SC제일은행 등과 손 잡고 제3인터넷전문은행 사업자를 신청했으며, 또 증권업 진출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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