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면세점, 메사빌딩에 전통문화 복합공간 '한 수' 개장

명동점 ‘명인명장관 설립’ 공약 이행
우리 무형문화유산의 전승과 실질적 판로 확대 기대
“외국인 관광객이 꼭 들러야 할 문화 관광 명소로 육성할 것”
  • 등록 2016-12-06 오전 11:00:00

    수정 2016-12-06 오전 11:00:00

7일 개장한 전통문화 복합공간 ‘대한민국 명인명장 한 수’ 내부.(사진=신세계면세점)
[이데일리 최은영 기자]신세계면세점이 우리나라의 우수한 무형문화유산을 즐기고 체험할 수 있는 전통문화 복합공간을 개장했다.

신세계면세점은 문화재청, 국립무형유산원과 함께 우리 고유의 전통문화를 알리기 위해 지난 1년 여간 준비해온 ‘대한민국 명인명장 한 수(이하 한 수)’를 메사빌딩 로비층에 약 1016㎡(308평) 규모로 7일 개장했다고 밝혔다.

‘한 수’는 ‘한국 명인들의 손(韓手)’과 ‘한국의 빼어난 수작(韓秀)’이란 뜻을 함께 담은 표현으로, 명인의 한수를 젊은 세대에게 전수한다는 의미를 지니고 있다.

이곳에선 국가무형문화재 지정보유자 15명, 공예가 75명, 국가무형문화재와 현대공예가가 협업한 53명의 작품을 한 자리에서 직접 보고 체험하는 것은 물론 구매도 할 수 있다.

신세계면세점은 ‘한 수’를 통해 쇼핑에 편중된 명동의 지역관광 콘텐츠를 다양화하고, 우리 전통문화에 대한 관광객들의 호기심을 충족하는 한편, 참여하는 명인·명장에게 우리 문화를 계승하고 판로를 확대하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 수는 ▲전통공간 안에 무형문화재와 현대공예가의 협업작품을 배치한 ‘집속의 집’ 파빌리온 ▲지역 공예브랜드와 현대공예가들의 상품을 전시한 ‘브랜드 전시관’ ▲무형문화재 작품 및 원자재, 도구 등을 전시, 판매하는 ‘아카이빙 존’ 등으로 공간이 꾸며진다.

이 밖에도 한국의 다도를 경험해볼 수 있는 체험공간 ‘티하우스’와 ‘카페’ 등 고객들을 위한 편의공간도 마련될 예정이다.

신세계면세점은 ‘한 수’ 오픈을 기념해 ‘일상의 공예습관’, 무형문화재 작품을 활용한 류재하 작가의 ‘한국의 미(美)디어 아트’ 등 특별전을 마련했다.

임승배 신세계면세점 지원담당 상무는 “‘한 수’는 진정한 한국적 가치를 관광객들에게 알릴 수 있는 좋은 통로가 될 것”이라며 “한국을 찾은 관광객들이 꼭 들러야 하는 문화 관광 명소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번에 개장한 ‘한 수’는 신세계면세점이 지난해 서울면세점 특허권 획득 당시 내세운 공약이기도 하다. 한류문화공연장과 명인명장관은 문을 열었고, 남대문시장 활성화와 분수광장 개선 프로젝트는 현재 작업이 진행 중이다. 내년 상반기에는 디자인혁신센터를 오픈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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