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감]"박원순 시장, 대선 출마하나?"..시작부터 화두

박 시장 "정치인으로 고민...혼자 결정할 일 아냐"
  • 등록 2016-10-04 오전 11:52:22

    수정 2016-10-04 오전 11:52:22

박원순 서울시장이 지난달 27일 오전 서울 태평로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관훈클럽 초청 토론회에 참석해 최근 읽었던 책을 소개하고 있다. 연합뉴스 제공.
[이데일리 정태선 기자] 서울시에 대한 국정감사 시작부터 박원순 시장의 대선 출마 여부가 화두로 올랐다.

4일 열린 서울시에 대한 국회 안전행정위원회의 국정감사에서 이용호 국민의당 의원은 박 시장에게 “대선 출마하시는 것이냐”고 물었다.

이에 박원순 시장은 “나라가 어려운데 유력 정치인의 한 사람으로서 고민하고 있다는 취지로 말씀드린다”며 “1000만 서울시민을 책임지는 시장으로서의 책무도 무겁게 느끼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혼자 결정할 일은 아니라고 생각한다”며 “시대 요구나 국민의 부름 같은 게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즉답을 회피했다.

또 박 시장은 대선 출마 시 시장직을 내려놓을 것인지 묻는 질문에 “서울시장이라는 자리가 가벼운 자리는 아니라고 생각한다”며 “여러 가지 고민을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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