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승현 기자]
삼성물산(028260)이 서울 강남구 개포지구 일원현대아파트를 재건축하는 ‘래미안 루체하임’의 분양가가 3.3㎡당 평균 3730만원으로 책정됐다. 앞서 개포지구 내 재건축단지 중 처음으로 분양한 래미안 블레스티지(주공2단지)와 비슷한 수준이다. 지난 4월 일반 분양한 래미안 블레스티지는 3.3㎡당 평균 3760만원에 공급했다.
| △‘래미안 루체하임’ 아파트 조감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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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체하임의 분양공고를 보면 전용면적 59㎡형의 일반분양가는 8억 9900만~9억 7900만원, 84㎡형 12억 4700만~12억 9900만원, 121㎡형은 16억 8000만~17억 9900만원이다. 한 가구만 공급되는 168㎡형은 분양가가 22억 600만원으로 책정됐다.
당초 루체하임의 분양가는 블레스티지의 분양 성공에 힘입어 3.3㎡당 4000만원대 근접할 것이란 관측이 우세했다. 이를 감안하면 삼성물산과 재건축 조합이 보수적으로 가격을 책정했다는 평가다. 인근 S공인 관계자는 “루체하임과 블레스티지 모두 개포지구에 있긴 하지만 행정구역상 블레스티지는 개포동, 루체하임은 일원동에 있어 학군과 생활 여건에서 차이가 난다”며 “현실적으로 블레스티지에 비해 분양가를 높이긴 쉽지 않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래미안루체하임은 지하 3층~지상 25층 12개동 전용면적 49~168㎡ 총 850가구 규모로 지어진다. 일반분양 물량(총 332가구)은 전용면적 기준으로 △59㎡ 141가구 △71㎡ 57가구 △84㎡ 66가구 △101㎡ 19가구 △121㎡ 48가구 △118㎡(168㎡) 1가구다.
청약은 오는 7일에는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8일에는 1순위, 9일에는 2순위 순으로 진행된다. 당첨자 발표는 15일이며, 21~23일까지 3일간 정당 계약을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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