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LG전자, 구글 인수說에 급등락…거래량 폭발

  • 등록 2015-07-22 오후 1:58:37

    수정 2015-07-22 오후 2:07:37

[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LG전자(066570)가 구글의 인수 루머에 급등세를 나타내다가 회사측의 부인에 다시 상승폭이 대폭 둔화되는 등 심한 변동성을 나타내고 있다.

22일 오후 1시 51분 현재 LG전자 주가는 전일 대비 2.72% 오른 4만3550원을 기록 중이다. 오전 한때는 14.52%나 오른 4만8500원까지 올랐지만 오후 들어 상승폭이 크게 줄어든 양상이다. 회사 주가는 지난 16~20일 3거래일 연속 하락하다가 2거래일째 상승세다. 거래량은 올 들어 가장 많은 약 560만건이다.

유안타증권·대우증권 등이 20만~30만주를 순매수하며 상승세를 이끌고 있다. 단 외국계 매수세는 시들한 편이다. 메릴린치증권은 43만여주를 순매도했다.

주가 변동폭이 큰 이유는 구글 인수설에 대한 불확실성이 반영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날 금융투자업계에서는 구글이 LG전자 지분 35%를 시간외 대량매매(블록딩) 형태로 인수할 것이라는 소식이 나왔다. 금액으로는 2조5000억원 가량이다. 이렇게 되면 구글이 LG전자의 최대주주가 된다. 하지만 LG전자측은 “구글과 인수 관련 의견을 교환한 적이 없고 루머에 일일이 대응하지 않기로 방침을 정했다”고 일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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