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업계에 따르면 정부의 하이브리드 지원금 확대 적용을 받는 차량은 총 8개다.
정부와 새누리당은 이산화탄소 배출량이 100g/km이하인 하이브리드 차를 구매하면 기존에 제공하던 310만 원의 세금감면에 더불어 100만 원의 보조금을 추가로 지급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이 기준에 부합하는 모델 중 내년 1월 1일부터 출고되는 차량은 총 410만 원의 혜택을 볼 수 있게 된다.
자동차 업계에서는 보조금 확대를 환영하고 있다. 아직까지 하이브리드 차량의 장점이 많이 알려지지 않으면서 판매량이 크게 늘고 있지 않기 때문이다.
한국도요타는 국내 시장에서 2종류의 하이브리드 차량을 판매하고 있다. 도요타 프리우스와 렉서스 CT200가 이번 제도의 적용을 받는다. 프리우스는 도요타의 하이브리드 모델 중 가장 많이 알려지고 판매량도 많은 모델로 77g/km의 이산화탄소를 배출한다.
한국도요타 관계자는 “이번 제도 시행으로 프리우스가 다시 한번 주목받을 것”이라며 “환경과 경제성을 생각하는 합리적인 소비자에게 안성맞춤인 차량”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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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관계자는 “올해 말 신형 쏘나타 하이브리드를 선보이며 판매 강화에 나선다”며 “현대차의 하이브리드 기술이 어디까지 진보했는지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최근 판매량이 지지부진하며 힘을 못쓰고 있는 혼다코리아도 시빅하이브리드와 인사이트를 내세워 재기에 나설 예정이다. 그밖에 GM 링컨 MKZ 하이브리드, 포드 퓨전 하이브리드 등이 이번 보조금 확대 시행의 적용 대상 차량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