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현대자동차(005380) 신형 쏘나타(LF쏘나타)가 다음달 뉴욕모터쇼를 통해 북미 시장에 데뷔한다.
24일(현지시간) 미국 오토모티브뉴스에 따르면 현대차는 다음달 18일 개막하는 뉴욕모터쇼에서 신형 쏘나타를 소개하고 5월부터 실제 판매한다.
미국 시장은 국내, 중국과 함께 쏘나타의 최대 판매 지역이다. 또 미국·일본 중형 세단과의 경쟁이 치열해 글로벌 시장에서의 성공의 가늠자이기도 하다. 6세대 쏘나타(YF쏘나타)에 이어 7세대 쏘나타도 미국 디자인센터에서 작업했으며 현지 판매물량 대부분은 미국 조지아 공장에서 만든다.
오토모티브뉴스는 “쏘나타는 2011~2012년 연간 판매량이 20만대에 육박한 현대차의 최다 판매 모델이지만, 2012년 이후 도요타 캠리, 혼다 어코드, 포드 퓨전, 닛산 알티마 등 경쟁 신모델 출시로 판매가 줄고 있다”며 “이번 신모델이 현대차의 올해 판매성적에 핵심적인 역할(key role)을 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오토모티브뉴스는 또 현대·기아차가 지난해 12월 연비 과장에 대해 소비자에 총 3억9500만 달러(약 4262억원)에 합의키로 했다는 것과 함께 이달 초 국내에서 신형 쏘나타의 정부 인증 복합연비(12.1㎞/ℓ)가 자체 시험결과 발표치(12.6㎞/ℓ)에 못 미치며 사과했다는 등 관련 소식도 상세히 소개했다.
한편 곽진 현대차 국내영업본부장(부사장)은 지난 24일 신형 쏘나타 국내 출시행사에서 “올 5월부터 미국에서 연 22만대를 생산·판매하고 내년 상반기부터는 중국 공장에서도 연 12만대씩 판매할 것”이라고 말했다.
| 신형 쏘나타. 지난 24일 국내 출시한데 이어 내달 ‘2014 뉴욕모터쇼’에서 북미 시장에 데뷔한다. 현대차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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