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코스피는 전날보다 15.03포인트(0.77%) 내린 1938.18에 마감했다. 장 초반 깨진 120일 이동평균선(1950)도 결국 회복하지 못했다.
스페인 마리아노 라호이 총리와 국민당 수뇌부의 정치 비자금 스캔들이 터진 점이 직접적인 악재였다. 개혁의 주도세력들이 도덕적인 치명타를 입으면 정치적 혼란은 물론이고 개혁의 동력이 약화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진 것. 여기에 12월 미국 공장주문이 기대에 못 미쳤다는 점도 부담이 됐다. 미국, 유럽에 이어 일본 대만 등 아시아 주요 국가들도 하락했다.
대부분 업종이 내린 가운데, 섬유·의복 통신업종만 올랐다. 건설업종은 2.22%로 가장 크게 내렸고, 의료정밀 종이·목재 전기가스업 증권 철강금속 은행업종 등의 낙폭이 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도 대부분 부진했다. 삼성전자(005930)가 0.14% 내린 143만5000원에 거래를 마쳤고, 포스코(005490) 현대모비스(012330) 한국전력(015760) LG화학(051910) 신한지주(055550) SK하이닉스(000660) 등이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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